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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추천

둔산동술집, 청담이상 분위기 1티어

by 럽로거 2022. 11. 29.

대전 탄반동 이기도 하면서 둔산동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명한 술집인 청담이상에 갔습니다. 여자 친구와 함께 2차로 간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볼 것도 많고 술도 맛있는 곳입니다. 광주에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대전에서 처음 가보고 반해버렸습니다. 대전 술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청담이상 탄방점
청담이상 탄방점

청담이상 탄방점

도로명: 대전 서구 둔산중로 14번길 35 2층 | 지번: 탄방동 721

전화번호: 042-482-2700

추천음식: 메로구이 , 탄탄멘

추천주류: 니모메(메로구이에 어울리는 제주도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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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이상 내부

방문 사유 및 인테리어 후기

둔산동 최셰프의 숯불 닭에서 1차로 먹고 나와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 우리는 근처에 배스킨라빈스로 걸어갔다. 들어가서 주문을 하려다가 깜박하고 마스크를 안 쓴 우리는 출입금지를 당했다.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서 다시 가려다가 편의점에 들어가서 콘 아이스크림을 먹고 좀 걸어가다 보니 2층에 있는 청담이상이 보여서 바로 들어갔다. 청담이상은 많이 들어보고 심지어 지나가면서 많이 보기도 했지만 대전에서 첫 방문을 할 줄은 몰랐다. 들어가서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보고 왜 이제야 왔을까 하면서 한탄도 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깔끔한 목재 인테리어와 각종 전통주였다. 술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는 걸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소개팅이라던지 분위기 좋은 곳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갈 술집을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지역이든 청담이상을 가면 될 것 같다.

 

메뉴판주문
기본안주 테이블

메뉴 선정 및 주문

우리는 긴 복도를 지나 창가 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처음에 메뉴판을 보고 뭘 시켜야 될지도 감이 안 잡혔다. 너무 많기도 하고 술은 어떤 거를 주문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가 배부르기도 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보다가 메로구이가 보였다. 음식이 정해지니까 전통주도 금방 고를 수 있다. 메뉴판 자체에 어울리는 음식이 같이 적혀있기 때문에 니모메라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전통주를 시켰다. 도수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술을 잘 못 먹는 우리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이번에는 배가 불러서 메로구이를 주문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사시미 종류를 시켜서 먹고 싶다. 인테리어가 전통주와 함께 사시미 먹기 좋은 분위기니 말이다.

 

니모메제주도전통주
제주도 전통주 니모메
메로구이
메로구이

메로구이와 니모메(제주도 전통주) 

니모메를 처음 받는 순간 술이 다 이렇게 나오나 싶었는데 종업원분이 사진을 찍으시길래 저희가 이쁘게 해서 드렸어요 라고 말씀해주셨다. 예쁜 꽃과 유리병에 담겨 나온 니모메를 따라서 잔에 채우니 색깔이 살짝 투명하면서도 노랬다. 이어서 메로구이도 나왔는데 이 음식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은 음식이다. 솔직히 나는 메로구이를 처음 먹어보는데 고추냉이가 없었다면 못 먹을 정도로 약간 느끼하다는 표현이 맞을까 싶은데 그렇다. 근데 정말 놀랐던 게 뭐냐면 메로구이를 먹고 니모메 한잔을 하니 너무 깔끔하고 좋았다. 역시 음식의 궁합이 괜히 있는 게 아닐 정도로 메로구이와 니모메는 잘 맞았던 것 같다. 껍질이 유독 느끼하면서 먹기 힘들어서 그 부분만 제외한 살 부분은 다 먹었던 것 같다. 

 

탄탄멘
탄탄멘

탄탄멘 + 청담이상 탄방점 후기

우리는 뭔가 입안이 느끼해서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라면 같은게 먹고 싶었다. 하지만 고민을 많이 하고 주문했던 이유가 일전에 동명동에서 똑같은 이유로 이름 모를 라면을 시켰던 적이 있는데 한입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다. 이런 음식인 줄 모르고 주문했던 그때의 잘못이 떠올라 종업원님에게 물어봐서 라면과 최대한 비슷한 게 어떤 라면인지 물어보고 탄탄멘을 추천받았다. 주문했던 탄탄멘이 나와서 국물부터 한입 먹었는데 바로 느끼함이 사라졌다. 안에 고기도 좀 들어있어서 고기도 같이 먹으면서 니모메 한 병을 다 비웠다. 들어오자마자 인테리어와 각종 전통주를 통해 눈이 즐거웠고 메로구이와 니모메의 음식궁합에 입이 즐거웠고 마지막 탄탄멘을 통해 해장까지 하면서 기분 좋게 2차를 마무리했다. 다음에 광주에 있는 청담 이상도 꼭 한번 가봐야 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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