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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부산2박3일여행 1편 부산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 남포동포장마차거리

by 럽로거 2022. 11. 24.

부산2박3일여행 1편 부산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 남포동포장마차거리

부산2박3일 여행
부산2박3일 여행 9월 18일(금) ~ 9월 20일(일) 1편 부산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남포동포장마차거리 카테코리:여행일기<여행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일기로 담았습니다.>

<11월 17일 >

18일 일 끝나고 바로 부산으로 출발할 수 있게 차에 짐을 다 싣고 준비를 완료했다. 뭐 빠진 거 없는지 확인을 5번 정도 했지만 결국에는 둘째 날 입을 코트를 두고 왔다는 게 함정.. 부산 거의 도착해서 알았다.

<11월 18일 >

17시에 일 끝나고 바로 부산으로 내비게이션을 찍었는데 분명 전에 확인했을 때 3시간이면 가는 건데 퇴근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도착 예정시간이 20시 30분이다. 리나는 일 끝나고 인천에서 비행기 타고 부산 김해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어서 나도 바로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하는 장거리 운전이다 보니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다. 요즘 연초를 끊고 전자담배로 갈아탔다 보니 중간에 휴게소도 한 군데밖에 안 들려서 소시지 핫바만 먹고 화장실만 들리고 가지 않았다. 리나가 일 마치고 전화 와서 "짐은 빠짐없이 잘 챙겼니?"라고 물어봤을 때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내가 둘째 날에 입을 검정 코트를 나 두고 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리나는 바로 나한테 "돼지 그럴 줄 알았다"라고 뭐라고 했다. 나는 17일에 분명 5번이나 확인했는데 코트를 두고 왔다는 거에 스스로가 한심해서 전자담배를 입에 물었다. 그렇게 전자담배를 물면서 운전하는데 구간단속이 거짓말 안치고 5번 이상은 있었던 거 같다. 코트랑 구간단속 때문에 조금 짜증 나긴 했지만 그런 건 바로 털어버리는 성격이기에 10분 뒤에 아무 생각이 안 났다. 그렇게 3시간 이상을 운전하고 김해공항으로 들어섰다. 돌아다니는 차량은 진짜 한 대도 없었던 거 같고 내부에 사람도 많지 않았었다. 9시 좀 넘어서 리나가 도착해서 태워서 바로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로 넘어갔다.

부산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예약내역디럭스 더블 예약한 곳
부산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예약내역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스타일러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침대사진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프런트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1층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판매점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외부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화장실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외부/내부 사진 사진을 깜박하고 못찍었습니다. 출처:야놀자

<숙소 후기>

야놀자에서 한 달 전에 미리 예약했던 부산 서면에 있는 라라비안코 비즈니스 호텔에 도착해서 호텔 구경도 하고 짐을 좀 풀었다. 전날 유튜브 영상 편집하느라 상무님 집에서 잠을 자게 돼서 면도를 못하고 부산으로 출발해서 숙소 와서 면도를 하고 남포동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은 야놀자에서 봤던 사진들처럼 똑같고 깨끗하고 좋았다. 이 한 문장이면 이 호텔은 설명이 끝난다. 일 끝나고 온 직후 기도 하고 내일부터 신나게 놀 예정이라 깨끗한 곳에서 잠만 잘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 호텔이 제격인 거 같다. 스타일러도 있어서  다음날 입을 셔츠를 넣어 놓고 남포동에서 술 마실 거라서 차를 두고 지하철로 이동을 했다.

서면지하철역 앞에서 여자친구랑서면지하철역 앞에서 여자친구랑2
자갈치역가려고 서면지하철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면서 찰칵

<남포동포장마차거리>

따로 교통카드가 없어서 지하철 안에 편의점 들어가서 3천 원짜리 교통카드 사고 2천 원을 충전해서 남포동포장마차거리로 출발을 했다. 지하철 타면서 찾아보니까 남포동에서 내리는 게 아니라 자갈치역에서 내리는 거였다.  자갈치역에 내려서 5번 출구로 나가서 골목으로 들어가니 남포동포장마차거리가 있었다. 돌아다니다가 비어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아주머니가 부산 사투리로 즐겁게 맞이해주셨다. 아주머니에게 뭐가 제일 맛있어요?라고 물어보니까 지금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봐서 리나가 "새우 버터구이 주세요"라고 말하자마자 알겠다고 말하시면서 일단 감을 깎아주시면서 먼저 먹고 있으라고 하셨다.. 우리는 감을 안주로 대선이랑 카스로 소맥을 만들어 먹었다. 

남포동 포장마차 거리에서 여자친구와 소맥 먹는 움짤
남포동포장마차거리에서
남포동포장마차거리 아주머니가 해주신 새우버터구이새우버터구이
남포동포장마차거리 아주머니가 해주신 새우버터구이

<포장마차에 있었던 일(사소한 감동 주의)>

소맥 한잔 두 잔 먹다 보니 아주머니께서 맛있는 새우 버터구이를 해주셨다. 맛있게 새우를 까먹었다. 처음에는 좀 버벅거렸는데 아주머니가 새우를 다 까주셔 가지고 편하게 먹은 거 같다. 그렇게 편한 분위기를 즐기면서 술을 먹고 있는데 같은 포장마차 내에 손님들 중 한 명이 소변이 급하셨는지 상가 계단에서 소변을 처리하시다가 상가주인분에게 걸려가지고 엄청 혼나고 계신 걸 목격했다. 포장마차 아주머니께서도 같이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면서 바로 상가 계단을 청소하러 가셨다. 청소를 마치고 온 아주머니께서 그 손님들에게 "잘못했으면 저기 2층에 보드게임장에서 게임 한 시간하고 가 아까 거기 사장님 가게니까"라고 하시면서 게임을 하러 보냈다.  4명의 일행 중 3명이 가고 혼자 온 일행과 우리 커플만 남았다. 혼자 온 남자 손님이 만두를 시켰고 너무 많았는지 우리에게 거의 3분의 2를 덜어주셨다. 그러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소개팅을 마치고 집 들어가기 아쉬워서 한 잔 하러 오셨다고 했다. 나보다 3살 많은 형님이셨고 엄청 착하신 분 같았고 재미도 있으셨다.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새우 버터구이로는 도저히 배가 안차서 라면을 시켰다. 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밥까지 말아먹고 싶었지만 그렇게 배를 채우고 싶지 않아 참았다. 라면을 다 먹을 시점에 그 혼자 오신 분이 가시고 또 다른 혼자 오신 분이 자리를 채웠다. 그 혼자 오신 분은 갑자기 나가시더니 커피 4잔을 사서 우리에게 두 잔 주고 주인아주머니에게 한 잔을 주셨다. 

포장마차에서 인스타그램 필터로 찰칵
포장마차에서 인스타그램 필터로 찰칵

<부산 여행 1일 차 후기>

전에 있었던 혼자 오신 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정말 부산사람은 다 이렇게 인심이 좋으신가 하고 생각이 됐다. 별거 아니지만 만두와 커피가 부산여행의 첫 날을 정말 기분 좋게 만들어 줬다. 그렇게 우리는 인심에 취하고 술에 취한 채로 택시 타고 숙소로 가서 리나는 먼저 자고 나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거의 40분 동안 있다가 잠에 들었다. 3시간 이상 운전하고 옷 나 두고 와서 짜증이 났지만 부산 오자마자 보이는 풍경과 부산사람들 인심이 그간의 고생과 짜증을 위로해주는 거 마냥 나를 기분 좋게 해 주었던 것 같다. 1일 차부터 너무 좋으면 다음날은 얼마나 좋을련지.. 기대가 된다. 

11월 18일 일기 끝 ( 1편 - 부산2박3일여행 1편 부산 서면 라라비안코 비즈니스호텔 & 남포동포장마차거리)

 

 

11월 19일 (2편 - 부산2박3일여행 2편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 광안리 호텔디옴므 & 광안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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