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추천

둔산동맛집 최셰프의 숯불닭 닭구이맛있는집

by 럽로거 2022. 11. 28.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최셰프의 숯불닭 후기입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치즈 퐁듀까지 함께 먹으니 질리지 않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닭구이를 평소 좋아하지만 여기도 둔산동 올 때마다 들려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네요. 한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둔산동맛집 최셰프의 숯불닭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남로 105번 길 15 1층

전화번호 0507-1405-6694 

추천 메뉴: 소금구이 2인분 양념구이 1인분 (2명 기준으로 구이는 3인분부터 주문 가능)

 

최셰프의숯불닭
최셰프의 숯불닭 둔산점

대전에 도착한 나와 리나는 배가 고파서 1차로 최셰프의 숯불닭으로 왔다.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가게 안에 사람이 없어서 의심이 됐던 우리는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엄청 많기도 하고 가게 밖으로 흘러나오는 닭구이 냄새에 홀려 들어오게 됐다. 생각을 해봤는데 우리는 그냥 가게 보이면 "맛있겠다 들어가자"하고 그냥 들어갔던 거 같다. 보통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통해서 찾아보고 들어가는데 거의 대부분이 그냥 돌아다니다가 들어가는 게 많은 거 같았다.  그러다 보니 어쩔 때는 진짜 한입 먹고 토할 거 같은 음식점도 가보고 또 어쩔 때는 이렇게 맛있는 닭구이를 파는 음식점에도 들어오게 되는 게 재밌기도 하다. 

 

메뉴판(소금구이 2인분 + 양념구이 1인분 + 치즈 퐁듀)

최셰프의숯불닭 메뉴판
최셰프의 숯불닭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광주에서 자주 가던 닭구이집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했다. 소금구이가 9천 원이고 양념구이가 만원이었다. 소금이랑 양념 1인분씩 주문하려고 했는데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소금구이 2분, 양념구이 1인분을 주문했다. 우리는 오늘 새벽 4시까지 안 자고 놀기로 했기 때문에 술은 안 먹기로 했다. 2차도 가야 하니까 적당히 먹어야 하기도 해서 공깃밥이라던지 이런 건 안 시키고 치즈 퐁듀까지만 추가 주문을 했다.

 

기본 반찬(소고기 뭇국+샐러드+무쌈+소스+치킨무)

최셰프의 숯불닭 기본반찬
최셰프의 숯불닭 기본반찬

기본 반찬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소고기 뭇국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국 탑 3안에 들어간다. 닭구이다 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 김치는 없었지만 안 먹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다. 파절이도 있었고 또 무엇보다 닭에는 치킨무 아니던가? 궁합이 좋은 반찬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메인 음식(양념구이+소금구이+고구마)

위에 양념구이고 아래는 소금구이다 썰은 고구마까지 같이 준다. 가게 종업원님이 "저희 구이는 80% 익혀서 나오니까 조금만 구워서 드시면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불 가운데에 올리면 금방 타버리니까 가에서부터 천천히 구우라고 하셨다. 닭구이를 많이 먹어본 나는 자신 있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구웠다. 많이 구워 봤기 때문에 잘 구울 자신이 있었다.

 

닭구이 굽는 사진새로
최셰프의 숯불닭 구이와 새로

가에서부터 천천히 익히라고 했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참을성이 없는 나는 중간에 올려서 빠르게 구워서 리나 접시에 내줬다. 익은 거 맞냐고 의심하는 리나는 입에 넣더니 맛있다면서 기분 좋아했다. 역시 리나는 먹는걸 참 좋아한다. 무슨 살을 뺀다는 건지 잘 먹기만 했으면 좋겠다. 닭구이를 먹다 보니 갑자기 성시경 님의 먹을 텐데가 생각났다. 영상 중 술을 먹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강의했던 내용이 생각났다. 술을 꺾어마시면서 술이 퍼지는 걸 느끼고 그 다음 안주를 먹어라 라는 내용이었다. 한번 실천하고 싶어 새로 한병을 시켰다. 새로가 쓴 맛은 참이슬보다 덜해서 목넘김이 좋았다. 천천히 반정도 꺽어마시면서 최대한 술맛을 느끼면서 먹고 나서 닭구이를 입에 넣으니 금상첨화라는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 하고 이해됐다.

 

치즈퐁듀
최셰프의 숯불닭 치즈퐁듀

안 시켰으면 크게 후회했을 치즈 퐁듀였다. 닭구이를 넣고 천천히 말아서 소스에 찍어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새로 한잔 마시고 딱 먹으면 너무 좋은 안주였다. 거기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소고기 뭇국도 정말 맛있었다 보니 나와 리나는 한 그릇을 비우고 사장님께 한번 더 달라고 말하니 기분 좋게 "새 그릇에 가져다줄게요"라고 말씀하시면서 새로 주셨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대전 인심도 같이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아졌다.

 

둔산동 맛집 최셰프의 숯불닭 후기

리나는 어느 정도 다 먹고 배부르다면서 젓가락질을 멈췄고 나는 닭구이를 다 먹을 때까지 젓가락을 놓지 않았다. 그렇게 불판을 다 비우고 나서야 이성이 돌아왔다. 소주 반 병씩 밖에 안 마셨지만 리나랑 나는 둘 다 술을 못 먹기 때문에 기분 좋게 취했다. 사장님께 잘 먹었다고 말을 하고 가게 문을 나섰다. 대전 첫 음식점부터 정말 기분이 좋을 정도로 맛있었고 친절한 곳이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둔산동에 다시 오게 된다면 여기로 닭구이는 또 먹으러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기분 좋게 잘 먹고 갑니다.  - 럽로그 -

 

 

 

 

 

댓글